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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fer 와 Transit의 차이점

by 여행코디짱 2024.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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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에서-본-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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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fer와 Transit

 직항 노선을 이용하지 않고 중간 경유지에서 비행기를 갈아타고 최종 목적지까지 가야 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그럴 때 Transfer와 Transit을 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단순하게 그냥 비행기를 갈아타고 가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서로 다른 차이가 있습니다. 오늘은 Transfer와 Transit에 대한 개념과 차이점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Transfer


 Transfer는 '환승'을 의미합니다.
 
즉, 중간 경유지에서 비행기에서 내려 내가 타고 온 비행기가 아닌 다른 편명의 또 다른 비행기로 갈아타는 것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독일항공인 루프탄자를 이용해서 인천공항에서 최종 목적지인 스위스 취리히로 갈 때 이용하는 항공기는 반드시 자국 허브공항을 경유해서 가야만 합니다.
 
따라서 루프탄자를 이용하게 되면 프랑크푸르트 공항을 경유해서 가게 됩니다. 이때 인천공항-프랑크푸르트 노선이 LH123이었다면, 두 번째 비행기인 프랑크푸르트-취리히 노선은 LH456처럼 편명과 실제 이용하는 비행기가 달라지게 됩니다.
 
이처럼 Transfer를 이용할 경우에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처음 비행기를 수속하는 곳에서 최종 목적지가 어디까지임을 분명하게 얘기하고 탑승권( Boarding Pass)을 두 번째 여정까지 2장을 받아야 합니다.
 
이때 수화물표(Baggage tag)를 탑승권뒤에 보통 붙여서 주는데 수화물표에 인쇄된 공항이 최종 목적지 공항이 맞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인천공항에서 근무하는 우리나라 항공사 직원들은 최종 목적지가 이곳이 맞는지 더블 체크하는 경우들이 많지만, 해외 공항 수속 시에는 간혹 더블 체크하지 않거나 언어 소통의 문제로 중간 경유지까지만 탑승권을 발급받거나, 수화물을 중간 경유지까지만 보내버리는 실수가 생길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Transfer 하는 요령>
 
중간 경유지에 도착하기 전 기내 모니터를 통해 Tansfer 요령에 대한 비디오 상영이 되긴 하지만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비디오만으로는 충분히 알기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쉽게 요령을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려서 Transfer 나 Connecting Flight 이정표를 따라서 이동하면서 공항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두 번째 여정의 탑승 편 항공기의 편명과 게이트 번호를 확인하고 이정표에 따라 해당 게이트로 이동하면 됩니다.
 
이때 X-ray 보안검사를 받게 되는데 주의해야 할 점은 술과, 화장품, 향수 같은 액체류는 공항 면세점에서 쇼핑 시에 중간 경유지가 있다고 얘기해서 완전하게 밀봉포장된 것에 한해서만 통과될 수 있으니 기내에서 면세점 비닐 포장을 뜯어서는 안 됩니다.
 
때로는 인천공항에서 짐은 최종 목적지까지 수속이 가능하지만 최종 목적지까지 2장의 탑승권 발급이 안 되는 Transfer도 있습니다.
 
이때는 비행기에서 내려서 안내표시를 따라 이동하다 보면 Connecting Counter가 나오고 그곳에서 여권, 비행기티켓, 수화물표를 보여주고 두 번째 탑승권을 받아야 하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이때 반드시 수화물표도 보여주고 다시 한번 짐의 최종 목적지를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 방문 시 경유해서 가게 될 경우에는, 최초로 입국한 도시에서 입국심사를 먼저 하고 짐까지 찾아서 세관검사까지 마쳐고 국내선 비행기를 탑승해야 최종 목적지 도시까지 갈 수 있습니다.
 
세관 검사를 마친 후 입국자들을 따라서 밖으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  Connecting Flight 이정표를 따라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이동해서 Connecting Counter에서 다시 수속해서 탑승권을 받고, 짐도 그곳에서 다시 부쳐야 하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들은 인천공항에서 출발 시에 항공사 직원들이 사전에 알려주니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때 Transfer 시간이 촉박한 비행기를 예약하면 입국심사받고 짐 찾아 세관검사까지 받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 비행기를 놓칠 수가 있으니 최소 2시간 정도 여유를 두고 예약을 하면 안전하게 환승할 수 있습니다.
 



2.Transit 


 Transfer가 '환승'이라면, Transit은 일종의 '경유'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Transit은 인천공항에서 타고 온 비행기에서 내려서 잠시 대기를 한 후 그 비행기를 다시 타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두바이에서 출발하는 EK(아랍에미레이트 항공)가 시드니를 경유해서 최종 목적지인 크라이스트처치까지 간다고 했을 때, 중간 경유지 시드니에서 시드니까지만 탑승하는 승객들은 내리고, 시드니에서 크라이스트처치까지 가는 새로운 승객들은 빈 좌석에 탑승하게 됩니다.
 
시드니에서 탑승하는 새로운 승객을 위해 기내 청소, 급유. 식수, 기내식 보충 및 승무원 교대 등이 이루어지는 동안 비행기에서 내려 면세점 구경을 하거나 잠시 대기하고 있다가 다시 원래 좌석에 탑승해서 최종 목적지까지 가게 됩니다.
 
<Transit 하는 요령>
 
비행기에서 내릴 때 항공사별로 시스템의 차이가 있지만 Transit 하는 승객들에게, 내리는 게이트 입구에서 Transit Card를 나눠주는데 다시 비행기 탑승 시에  여권과 좌석번호가 있는 보딩패스를 보여주면서 Transit 카드는 내고 탑승하면 됩니다.
 
탑승 게이트가 동일할 수도 있고 게이트가 변경이 되는 경우도 있으니 항상 모니터를 체크해서 탑승 게이트를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천공항에서 수속 시에 최종 목적지까지 수화물표가 되어 있는지 체크했다면 중간 경유지에서 다시 수화물 체크를 별도로 하지 않아도 됩니다. 좌석 번호는 변경되지 않으니 원래 앉았던 좌석에 다시 탑승 후 최종 목적지에 내려 입국심사와 짐을 찾고 세관검사를 받으면 됩니다.



Transfer와 Transit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그동안은 경유해서 간다는 정도로만 알고 여행을 해 오신 분들도 이제는 Transfer와 Transit을 쉽게 구별할 수 있을 겁니다.
 
경유 편을 이용해서 해외여행 시, 내가 이번에 Transfer를 하는지 Transit을 하는지 알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합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하고 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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