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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아는 만큼 재밌다

해외 여행 가는 방법

by 여행코디짱 2024. 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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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맞는 해외여행 방법은 무엇일까?

해외를 여행하는 방법에는 자유여행, 반자유여행, 패키지 투어, 에어텔, 크루즈투어 등이 있습니다. 각 각의 특성과 장단점에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유-여행
자유-여행

 

1. 자유여행

 

항공, 숙소, 현지 이동방법, 일정, 식사 등 모든 것을 스스로 기획하고 예약해서 현지에서 가이드 없이 직접 진행하는 여행입니다. 스스로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사전에 철저히 준비해서 출발하지 않으면 현지에서 어려움이 생길 수 있고, 사고 시 도움받을 곳이 없는 만큼 안전하게 조심해서 다녀야 합니다.
 
자유여행의 성지가 유럽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유럽은 작은 마을도 기차 연결이 되어 있어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합니다. 때문에 글로벌 유레일패스와 원컨트리패스, 스위스패스, 세이버데이패스 등등  다양한 교통권들을 잘 활용하면 처음 방문하는 경우라도 편리하게 나라와 도시를 이동할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마이리얼트립,클룩 등과 같은 온라인 사이트들이 잘 되어 있어 현지에서 필요에 따라서는 가이드와 함께하는 원데이 투어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차량 렌트를 하지 않고는 찾아가기 힘든 장소나 박물관, 미술관 투어 등은 가이드 투어를 이용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자유여행의 묘미는 완전한 자유로움에 있지만, 휴양지가 아닌 관광지 특히 역사 유적지와 박물관과 미술관은 설명 없이 방문하는 것은 오히려 시간과 금액에 대한 낭비가 될 수도 있습니다. 
 
작년 유럽 배낭중 스위스 그린델발트행 기차 안에서 만난 20대 아가씨는 그날이 한국에서 취리히로 입국해 그린델발트에 온 첫날이라고 했습니다. 내일 융프라우요흐에 갈 예정인데 융프라우요흐 왕복티켓을 할인받는 방법, 융프라우요흐에 가는 방법과 다녀온 이후에 어느 지역을 방문할 예정인지에 대해 아무런 계획 없이 무작정 왔다고 하면서 기차 스케줄이 나와있는 책조차 없다고 해서 놀란 일이 있었습니다. 
 
자유여행은 장점도 있지만 준비 과정에서 많은 에너지와 시간이 필요하고 현장에서도 본인 스스로 다 해결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고 제일 큰 단점은 사고 시에 도와줄 사람이 없어 본인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만큼 철저한 준비와 안전한 일정계획이 반드시 필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2. 반자유여행(반배낭여행)

 

항공,숙소,현지 이동 등이 포함된 패키지투어로 인솔자 동반하에 항공수속, 숙소 체크인, 나라와 도시 간 이동이 이뤄지고, 현지 관광지에는 인솔자는 동반하지 않기 때문에 숙소에서 자유롭게 나가서 관광과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개별적으로 돌아오는 여행형태입니다.
 
요즘 포털 싸이트에 보면 반자유여행 모집 베너광고들을 쉽게 보게 됩니다. 패키지 투어의 단점이 다양한 연령층이 모여 함께 팀을 이뤄 투어 하기 때문에 팀원끼리의 나이와 세대 격차로 이질감을 느껴 서로 불편해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이런 점을 보완해서 반자유여행의 경우 나이제한들이 있는 경우들이 대부분입니다. 보통 30대까지만 예약 가능해서 40대 이상의 중년들은 예약할 수가 없습니다. 2-30대의 젊은 층으로 구성되어 함께 일정을 짜기도 하고 서로 정보 공유도 가능해서 혼자가 아니라는 점에 든든함이 많은 여행입니다. 
 
중년들은 완전 자유여행은 자신이 없어 엄두가 안 나고, 반자유여행은 나이제한에 걸려 신청을 못하는 경우들이 있어 안타까울 때가 있습니다. 꽃보다 할배라는 방송 이후 중년 배낭여행의 열풍이 있었는데 대부분 자녀들과 다니거나 은퇴 이후 부부끼리 다니는 경우들이고 반자유여행을 통해 다니는 것은 거의 본 기억이 없는 거 같습니다.
 
반자유여행은 자유여행과 패키지투어의 장점들만을 모아서 만들어 놓은 상품이라 부모들도 한국에서 자녀들이 지금 어느 나라, 어느 지역, 어떤 숙소에 투숙하는지 일정표를 보면서 바로 알 수 있고, 인솔자를 동반하기 때문에 완전 자유여행에 비해 안전하고 사고 시 인솔자와 예약 여행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패키지 투어처럼 일정이 사전에 만들어져 있어 내가 원하는 도시를 방문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패키지-투어
패키지-투어

 
 

3. 패키지 투어

 

항공, 숙소, 전용버스 이동, 일정, 식사, 인솔자동반 가능, 현지 가이드투어 포함 등 모든 것이 포함되어 있는 상품으로 개인짐을 꾸리는 것 외에는 현지에서 신경 쓸 일이 전혀 없는 가장 편하고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주로 중장년층 분들이 많이 선택하는 여행방식으로 방문도시나 그 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위주의 최적화된 루트로 일정이 진행이 됩니다. 
 
전용버스를 이용해서 다니기 때문에 짐을 들고 대중교통을 탈 일이 거의 없고, 호텔 앞에서 관광지 앞까지 편하게 이동할 수 있고 불필요한 짐은 전용버스에 편하게 두고 다닐 수 있어 무겁게 가방을 메고 다닐 필요가 없습니다.
 
전문가이드가 모든 일정을 진행하기 때문에 방문한 나라의 역사와 현지인들의 삶, 책에서는 읽을 수 없는 살아있는 정보들을 많이 접할 수 있어 그 나라의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끼고 경험하면서 상당히 많은 것을 알고 갈 수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팀형식이라 개별행동이 허용이 안되고 자유시간이 거의 없어 더 머물고 싶고 구경하고 싶은 곳이 있어도 일행들과 이동을 해야 하고 연령층이 다양해서 함께 여행하는 팀 구성원에 따라 만족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패키지투어는 인솔자가 동행하는 투어와 인솔자가 동행하지 않는 투어로 나뉘는데, 인솔자가 동행하는 투어로 가실 것을 추천드립니다.인솔자는 한국에서 예약한 여행사 소속으로 인천공항에서부터 함께 동행해서 모든 투어를 마치고 다시 인천공항으로 함께 귀국하는 것까지의 역할을 합니다.
 
현지가이드와 모든 투어를 함께 의논해 진행하며, 예상치 못한 분실, 도난, 안전사고, 질병 사고 시 같은 비상시에는 역할을 나눠서 인솔자가 고객을 도와 문제를 해결하고 현지 가이드는 다른 고객들의 여행에 차질이 없도록 나머지 일정을 진행하게 됩니다. 인솔자가 없게 되면 사고 난 분들의 처리도 늦어지고, 다른 고객의 그날의 남은 일정에도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여행은 출발부터 다시 돌아올 때까지 많은 변수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떤 상황이 생길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가 없습니다. 여행상품 기획과 Tour Conductor(여행인솔자)로 20년 이상을 여행사에서 근무해 오면서 겪었던 에피소드들만 해도 너무 많아서 책으로 내야 할 정도로 방대합니다. 
 
이처럼 인솔자가 있다면 더욱 맘 편히 여행을 마칠 수 있을 수 있습니다. 
 


 

4. 에어텔 상품

 

에어텔은 Airplane과 Hotel의 합성어로 여행사에서 비행기와 호텔의 예약을 제공하는 상품입니다. 인솔자 동반이나 현지에서 가이드 투어가 포함되어 있지 않아 현지 공항에 도착한 이후부터는 자유여행처럼 개인적으로 일정을 진행해야 하는 방법입니다.
 
비행기와 호텔 예약을 따로 알아볼 필요 없어 바쁜 분들에게 유용한 상품입니다. 현지에서의 일정만 준비하면 된다는 장점이 있고 주로 휴양지나 출장, 현지 지인 방문 시 에어텔 상품을 자주 이용됩니다.
 
휴양지의 경우 관광 일정이 거의 없고 자유시간이 대부분이라 공항 픽업 서비스만 별도로 사전에 신청한다면 에어텔로 예약해 다녀오는 것이 패키지투어보다는 조금은 경제적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여행사에서 항공요금과 호텔 요금을 저렴하게 공급받아 상품을 만들 수도 있고 주력 항공사나 호텔이 아닌 경우엔 가격이 저렴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다녀오실 분들은 부지런히 손품을 팔아 비행기와 호텔 요금 등을 에어텔 가격과 비교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5. 크루즈 투어

 

요즘 들어 인기를 끌고 있는 투어 형태가 크루즈 투어입니다. 크루즈여행에 대한 인식들이 많이 생기면서 젊은 층부터 중장년층까지 관심을 받고 있는 여행 형태입니다. 예전에는 여행사가 아닌 상조회사에서 상조를 이용하지 않을 경우 크루즈여행으로 대체해서 진행하기도 했었는데 인기가 좋아지면서 크루즈 전문여행사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크루즈 투어의 장점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자유여행이든 반자유여행이든, 패키지 투어이든 모든 여행은 한 도시에 머물지 않는 한 숙소가 바뀌기 때문에 짐을 쌌다가 다시 풀고를 반복해야 하는데 이것이 생각보다 힘듭니다. 반면 크루즈 투어는 숙소가 바뀌지 않아서 한번 짐을 풀면 마지막날까지 편하게 내 방처럼 객실을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크루즈가 기항지에 도착 후 기항지 투어를 선택해서 다녀올 수 있습니다. 패키지투어에서는 도시 간 이동하는 날에는 컨디션이 좋지 않아도 호텔에 남아 있을 수 없어 전용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해서 때로는 힘든 경우도 있지만 크루즈 투어는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참가할 수도 있고 크루즈에 남아 객실에서 휴식을 취하 거나 선내 관광을 즐길 수 있습니다. 즉 자신의 선택에 따라 일정 조절이 가능합니다.
 
크루즈투어는 자는 동안 이동을 하기 때문에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나라와 도시 간의 이동거리가 먼 경우엔 낮시간이 아닌 잠자는 밤시간을 이용해 이동하기 때문에 훨씬 시간이 절약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크루즈의 규모는  선박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아파트 2~3동이 붙어있는 규모 정도 되는 크기로 선내에 면세점과 카지노, 쇼장, 각 종 다양한 식당, 사우나, 극장, 수영장, 헬스장, 쇼핑몰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들이 아주 많습니다.
 
크루즈 승선을 위해 체크인 시 승객을 증명하는 목걸이를 받게 되는데, 승객용 목걸이를 착용하고 있으면 유료인 것도 있지만 대부분 무료로 즐기고 먹을 수 있어 언제든 크루즈 내의 즐길거리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기항지에서 하루 정도는 내리지 말고 크루즈 내의 다양한 즐길거리들을 이용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크루즈 식사 중 뷔페가 아닌 코스로 나오는 정찬식사는 드레스코드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정장이나 세미정장을 준비해 가야 합니다. 전 세계인과 함께 정찬 식사를 즐겨보고 즐거운 댄스시간도 가지는 파티도 있으니 사전에 춤을 좀 배워가서 즐겨보는 것도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어떤 여행이 나에게 맞는지는 나의 여행 성향과 여행 목적, 동행자의 나이와 건강 등을 고려해서 상황에 맞는 형태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 지인들과 즐겁고 안전한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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